고등학교 1학년시절땐 나름 열심히 학교다녔는데

2학년 처음 중간고사를 정말 시원하게 말아먹었습니다. 그때부터쯤인가 학원도 왜다니나 싶을정도로 언제부턴가 엄청 조용해졌고 의욕도 없어지고 계속 혼자있고싶고 이유없이 짜증이나고 예민해지고 게임만하고 스마트폰을 달고살고 학교를 가도 수없이 멍때리고 잠자고 수업시간에도 필기만 받아적기만하지 수업내용도 하나도 안들리는것같고 공부도 하기싫고 음악을 들어도 죄다 어둡거나 슬픈 그런분위기에요. 친구들도 왜 넌 맨날그렇게 화나있냐고 걱정하는데 중2병이 다시 도진건지 고민되기도하고 성적도 벌써 바닥을 치고있는데 안믿고 싶지만 혹시 우울증이면 어떻게할까 싶기도하고 이러다가 대학도 못갈까 참 걱정되고 지금도 제가 왜이러는건지 정말 한심하고 걱정돼요